T_ORPG/던전 월드

[모험가 데뷔세션] 사이러스

레메디 2019. 3. 13. 01:26

 

 

던전 월드

사냥꾼 사이러스의 모험가 데뷔 1인세션.

 

 

GM: 다비

PC: 사이러스(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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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다비와 함께하는) ~던전 월드~
 
 
GM (아직도 캠페인명 안정해졌음)
 
이제 막 세상 밖으로 첫 발걸음을 뗀 초보 모험가들의 앞길에는 그 누구를 막론하고 각양각색의 사건들이 연발하기 마련이다.
 
어떤 모험가들은 난관에 빠지고, 그것을 영웅적으로 극복해 이름을 떨친다.
 
어떤 이들은 그것을 간신히 이겨내고 고만고만한 삶을 살아간다.
 
운이 나쁜 몇몇은 첫 모험에서 거꾸러져 그만 그 곳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마치기도 한다.
 
그러니, 오늘 사이러스에게 일어난 사건도 그런 종류의, 초보 모험가들에게는 자연법칙처럼 일어나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아마도.
 
 
GM: 사이러스는 어쩌면 상단의 후계자가 될 수도 있었을 거예요. 그러니까 조금 더 출중한 재능을 타고났더라면, 어쩌면 조금 더 운이 좋았더라면, 이도저도 아니라면 조금 더 성실했더라면요.
하지만 사이러스는 상단을 잇는 것이 자신의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던가봐요. 당신은 일찌감치 시험을 포기하고 20년간 살아왔던 집을 떠나 모험가가 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중요한 건 '되기로 했다' 는 거죠. 되었다, 가 아니라.
사이러스의 가족들이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는 상단의 이름이 무엇인가요?
 
사이러스: 상단의 이름은 칼라일. 아마도 먼 선조의 이름을 땄을 겁니다. 왕국과 숲의 경계를 오가며 거래하고 있어요.
 
 
GM: 좋습니다. 칼라일 상단은 왕국과 숲의 경계를 오가며 동물의 가죽이나 뿔, 이빨, 뼈.. 이런 질 좋은 부산물들을 판매하는 것으로 꽤 명성이 높아요.
사이러스는 형제 중 한 명으로서, 칼라일 상단을 물려받을 수도 있었지만.. 시험을 받을 자격을 스스로 포기하고 상단을 떠났죠.
그리고 선택한 길은 무려 '모험가가 되기 위해서' 고요. 모험가라는 불안정한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라도?
 
사이러스: 숲에 살면서 정해진 구역을 반복적으로 도는 생활에 염증을 느꼈습니다. 어떤 때엔 상단을 물려받는 야망을 꿈꾸기도 했지만... 현재로선 그다지 상단에 매여 있고 싶어하지 않아요. 과거 거래하던 사람들 중 자유로워 보이는 모험가들에게 동경을 품어왔습니다.
불안정하지만 자유로운 삶. 늘 스릴 넘치는 삶이겠죠. 사이러스는 그런 모험가가 되고 싶어 합니다.
 
 
GM: 그렇군요. 사이러스가 스스로 상단을 물려받을 자격을 포기하고 이 지역을 떠나려던 차였습니다. 도시의 게시판에 꽤 깔끔한 새 공고문이 붙어 있는 것이 보여요.
특히 왕국의 문장이 선명하게 찍힌 것이 멀리서 보더라도 분명히 눈에 띕니다.
 
사이러스: "잠깐... 이건, 왕국의 문장이잖아?" @감흥없는 눈으로 지나치려다가 문장을 보고 공고문을 빤히 살펴봅니다.
 
 
GM: 사이러스는 공고문을 빤히 살펴봅니다... 공고문에 찍힌 문장이 무엇인지는, 이제는 더 이상 후계자가 아닌 사이러스라도 알 수 있었어요. 상단과 자주 거래하던 가까운 왕국, 아에르사 왕국의 문장이에요.
공고문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팔라이파투스 모험가 사무소, 아에르사 지부 설립
 
뜻이 있는 용맹한 모험가라면 아에르사로
 
 
GM: ...라는, 말하자면 길드원을 모집하는 광고였군요.
 
사이러스: 아에르사 왕국이라면... 게다가 왕국의 지원을 보장하는 모험가라니, 정말로 자신이 바라던 자리예요. 근처에서 공고문을 보고 있던 또래 남성에게 자연스레 어깨에 손을 걸치면서 말을 겁니다. 능청스러운 성격이지만, 조금 의심이 많아서 사람들의 확답을 들어야 안심할 것 같았거든요.
"이 공고... 진짜지?"
 
 
GM: 공고문 주변에는 이미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몰려있네요. 다들 이 공고문을 보기 위해서 모여든 게 틀림없어요.
사이러스의 옆에서 마찬가지로 공고문을 열심히 읽고 있던 남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합니다.
 
 
남자: "그야 물론이지! 이건 왕국의 마크라고. 어떤 간 큰 놈이 이런 걸 가짜로 만들겠어?"
 
 
GM: 그리고 남자는 사이러스를 살펴보더니 말해요.
 
 
남자: "당신은 이 소식을 처음 듣기라도 하는 거야? 어디 숲 속에서라도 살았나. 요 몇년간 왕국에서 모험가 사무소를 유치하겠다고 노력했던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일걸."
"그리고 아마도 그 노력이 마침내 성공한 거겠지! 크으, 왕국이 지원하는 모험가라.."
 
사이러스: 남자의 시선에 괜히 찔리기라도 한 듯 움찔거리더니 큼큼 헛기침을 합니다. 굳이 숲속에 살던 사람이라고 알려줄 필요는 없겠죠.
"처음은 무슨. 그냥 물어본 거야. 얼마 전에도 여기서 술 마셨다고."
 
 
남자: "실없긴.." 남자는 사이러스의 말에 픽 웃네요.
 
사이러스: 실없다는 말에 조금 자존심이 상한 듯 인상을 찡그리려다 그냥 따라 웃고 맙니다. "그래서. 당신은 접수하러 갈 생각이야?" 고양이 루디를 품에 안아들면서 말합니다. 기왕이면 정보를 아는 누구와 함께 가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요.
 
 
남자: (제 턱을 만지작거리다가 말합니다) "글쎄, 모험가라. 듣기야 좋지만, 듣기만 좋을 뿐이지. 갑자기 살던 곳을 훌쩍 떠날 수 있는 사람이란 게 그렇게 많지 않잖아."
 
사이러스: "....." 잠깐 침묵하다가 씩 웃습니다. "그렇지? 다들 흥미만 가질 뿐 그냥 가버리네. 이래서 가정을 꾸리면..." 아쉬운 듯 루디를 만집니다. 역시 혼자 가야 하는 걸까...
그러다가 떠나기 전에, 같이 술 한 잔 했던 여자를 떠올려요. 상당히 자신의 취향이었던 미인이었는데. 모험가가 되면 여기서도 보기 어려울 테니 인사 정도는 남겨도 좋지 않을까. 하고.
 
 
남자: "이 사람들도 백 명에게 공고를 보게 만들어서 그 중에서 한 명이라도 찾아온다면 성공이라는 셈법이겠지. 흠, 당신은 갈 건가? 모험가처럼 보이진 않는데. 싸움은 좀 할 것도 같다만."
 
 
GM: 루디는 사이러스의 품 안에서 몸을 쭉 뻗으며 기지개를 켜더니, 곧 안겨있는 게 불편해졌는지 꿈지럭댑니다.
 
사이러스: "내가 싸움은 좀 하지. 짐승 떼도 내 앞에선 맥을 못 추렸어. 가지 못할 이유가 없잖아." 괜히 으스대다가 조심스레 루디를 내려놓습니다. 항상 루디는 진지하게 대화를 나눌 때 귀신같이 알아채고 몸부림을 치곤 했어요.
"루디. 저번처럼 또 다른 사람 집으로 달려가면 안 돼."
 
 
GM: 루디는 당신의 말을 알아들었는지 다리에 한번 꿍 박치기를 하더니 발치를 돌아다닙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받아 준 이 남자도 모험가가 된다는 것에 관심은 있는 것 같지만, 고향을 떠난다는 것에 아직 확신이 부족한 것 같군요. 그를 설득해서 동행을 권유할건가요?
 
사이러스: 혼자보단 둘이 낫고 둘보단 셋이 낫죠. 게다가 자신은 모아놓은 돈도 떨어져가는 상태. 조금 빌붙을 상대가 필요합니다. 사람이 나빠 보이진 않고, 조금 관심이 있는 것 같으니 적극적으로 권유하려 듭니다.
"이봐. 그래도... 인생에 모험은 한 번 뿐이잖아. 타이밍을 놓치면 끝나."
"나도 가진 걸 다 버리고 나오는 길인데. 나보다 더 하겠어?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닌 듯한데,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가보는 건 어때. 가봐서 아니다 싶으면 나오면 되잖아."
 
 
GM: 사이러스의 적극적인 권유를 듣고 남자는 확실히 흔들리기 시작하는 것 같네요. 고민하고 있어요.
 
 
남자: "하긴.. 아에르사는 숲만 지나면 국경이니까, 여기서 별로 멀지도 않고. 어쩐다.."
 
사이러스: "숲길은 내가 안내할 수 있어."
 
 
남자: "역시 숲 출신이었던거지?"
 
사이러스: "뭐, 마음대로 생각해. 그게 중요해? 당신 이름은 뭐야?" 어깨를 으쓱입니닼
으쓱입니다!
 
 
GM: 한번 액션 연습도 해볼 겸 협상을 굴려볼까요? +매 로 굴리면 돼요!
 
깜지:
사이러스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Charisma
굴림:6
 
사이러스: 시발
 
 
GM: 시트에서 보정치가 적혀있는 원을 클릭하면 아시발ㅋ
아일단 경험치 1 받아가세요 레벨옆의 XP에 기록하시면됩니다
 
사이러스: 엉엉 이파티에선 몇 모아야 렙업할수잇는걸까
 
 
GM: ㅋ 아.. 6이하면 실패인데
아 레벨은
경험치가 현재레벨+7이 될때마다 세션종료후에 1씩올릴수있어요
 
사이러스: 아하 그렇군요 파티마다 다르게할수도잇다기에 후후후 감사합니다
 
 
GM: 아항 n세션마다 레벨업하는걸로할게요~ 식으로 정하는파티도잇다구하던데
일단이캠페인에서는 +7을 따릅니다!
그럼 일단 남자는 당신의 말을 듣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내밉니다.
 
사이러스: 불안해
 
 
남자: "클라이드야. 하하! 잘 부탁해."
 
사이러스: "나는 사이러스. 편할 대로 불러." 손을 마주 잡고 가볍게 위아래로 흔듭니다.
 
 
GM: 사이러스가 내밀어온 손을 마주잡고 악수를 하면, 발 밑을 얼쩡이던 루디도 새로운 동료를 품평하는 듯이 턱을 기울이며 남자, 클라이드를 올려다보네요.
 
 
클라이드: "이제부터 모험가 동료군. 난 떠날 준비는 없이 나왔는데, 그럼.. 어디보자, 조금만 기다려주겠어? 정오쯤에 성문 밖에서 만나자고."
 
사이러스: "좋아. 알겠어."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현재 정오가 되기까지 시간이 조금 남았네요.
"성문 밖에서. 잊지 마."
 
 
클라이드: "당연하지. 당신도 준비할 게 있으면 해두라고." 클라이드는 손을 흔들고 시가지 쪽으로 향합니다.
 
 
GM: 정오까지는 시간이 아직 남았네요. 이전에 같이 술 한 잔을 나눴던 여인과 마지막 인사라도 하려면 지금이 적기겠어요.
 
사이러스: "레이첼...." 술김에 흘려준 이름을 기억하고 중얼거립니다. 얼마 전 골목길에서 비를 맞고 있었던 레이첼에게 겉옷을 건네줬고 그 보답으로 술을 얻어마셨어요. 덕분에 레이첼의 집도 알고 있습니다.
술집 근처 골목길 안쪽, 조금 낡은 나무와 흙벽으로 쌓아올린 집이에요. 루디를 내려다보다가 결심한 듯 그쪽으로 향합니다.
 
 
GM: 레이첼은 왜 골목길에서 비를 맞고있었나요?
 
사이러스: 레이첼은 전 애인과 크게 다툰 후 슬픔에 젖어서 비를 맞고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화를 식히기 위해서겠네요.
잠깐 여관에 들르려다가 지나가는 길에 마주쳐서 겉옷을 건네 주었고 같이 술을 마시게 됐어요.
 
 
GM: ㅋ아 맞아요. 그날 그녀에게 겉옷을 건네주고, 그 인연으로 함께 술을 마시며 레이첼의 하소연이 슬픔에서 구-애인에 대한 아쉬움으로, 마지막엔 그가 얼마나 마음이 좁고 배려심이 부족한지에 대한 욕으로 변해가는 것을 한참 들어야 했습니다. 그날 술값은 레이첼이 냈으니까 이야기를 들어준 값은 확실히 받은 셈이지만요.
레이첼은 상당히 미인이었는데 말이죠. 지금쯤이면 애인과 이별했겠네요. 하지만 이제 이 마을을 떠냐아 하니 레이첼과 다시 만나기도 힘들겠지요.. 그런 생각을 하며 레이첼의 집으로 향합니다.
술집의 근처, 골목길 안쪽. 낡은 나무와 흙벽으로 쌓아올린 집입니다. 레이첼은 마침 집에 있는 것인지, 안에서 인기척이 나네요.
 
사이러스: 인기척에 괜스레 평소와 달리 긴장한 기색으로 문 앞에서 조금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다 이내 천천히, 나무문을 두드립니다. "레이첼."
 
 
GM: 곧 문이 열리고 레이첼의 놀란 얼굴이 당신을 맞이합니다.
 
 
레이첼: "어머, 사이러스?"
"대체 얼마만이야? 가끔 도시에도 좀 오라니까.. 일단 들어와." 레이첼은 곧 웃으며 당신을 집 안으로 맞이해요.
 
사이러스: "좀 바빴어." 웃는 얼굴에 괜히 고개를 돌렸다가 손으로 목을 긁습니다. 집 안으로 천천히 들어가요.
"그동안 잘 지냈어? 이제 그 녀석이랑은...."
 
 
레이첼: "이 집에선 그 놈 얘긴 하지도 마."
 
사이러스: "알았어. 알았어."
 
 
레이첼: "남자가 얼마나 치졸한지.. 아무튼, 잘 왔어." 레이첼은 찬장을 뒤지더니 곧 따뜻한 차를 내어줍니다.
"정말 웬 일이야, 도시에는 일 하러 온 거야?"
 
사이러스: "일은 무슨... 나 그 정도로 성실하진 않은 거 알면서." 포니테일로 올려 묶은 머리 카락을 만집니다. "차 고마워. 잘 마실게."
"나, 뭐... 달라진 거 없어?" 레이첼이 예전에 포니테일로 묶은 남자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포니테일을 했습니다. 이번에 마을에 방문하는 김에 머리를 묶어 왔어요.
 
 
GM: 아ㅅㅂ
 
사이러스: 포니테일의설정이밝혀진다
 
 
GM: 이게바로 제지해야하는 막나가는플레이어 인듯
 
사이러스: 어째서
 
 
GM: 깜지두고봐 다이스굴릴때보자(이러면안됩니다)
 
 
레이첼: "글쎄, 저번에 만났을 때보다 더 잘생겨졌나?" 레이첼은 후후 웃으며 말합니다.
"머리를 묶었네. 뭔가 마음 잡을 일이라도 생겼어? 아니면, 내가 머리 묶은 남자 좋아하는 거 알고서? 후후후."
 
사이러스: "잘생긴 건 기본이지..." 그래도 칭찬이 싫지 않은 듯 기쁘게 웃습니다. "네가 그런 남자 좋아한다고 했잖아. 머리도 좀 자란 김에 묶어봤어."
오늘이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지만요...
 
 
레이첼: "아하하, 진심이야? 나 좋으라고?"
"사이러스야 머리를 묶지 않아도 멋진 남자지. 너만큼 내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준 사람도 없다니까.. 조금만 더 나이가 많았으면 진지하게 반했을걸."
 
사이러스: "...."
"그래, 너 좋으라고."
잠깐 생각합니다. 떠난다는 말을 하러 온 건데, 이러다가 고백을 하게 생겼네요. 레이첼은 자신보다 연상의 여자. 사회에 정착하지 않은 풋내기 남성인 사이러스에게 로맨틱한 감정을 품을 리 없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지만...
"오늘 온 건, 아마도 한동안 보지 못할 것 같아서야."
 
 
레이첼: 그 말에 가벼운 미소를 짓고 있던 레이첼의 표정도 바뀝니다. 진지한 눈빛으로 당신의 말을 듣고는 곧 걱정스럽게 되묻습니다.
"갑자기 무슨 말이야. 지금 어디 떠나?"
 
사이러스: "왕국에서 모험가를 구인하고 있어. 그래서 모험가 사무소로 갈 생각이야."
"조금 갑작스럽지... 뭐, 나도 이럴 줄은 몰랐지만. 그래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얼굴을 보고 싶었어."
 
 
레이첼: "모험가라고? 공고문이 붙은 건 봤지만.."
"위험한 일이잖아. 모험가들은 의뢰 한 번마다 목숨을 걸어야 한다던데."
 
사이러스: "목숨을 거는 대신 보수도 후할 걸." 능력 없는 남자가 되고 싶지 않다는 말은 끝내 삼킵니다.
"무엇보다... 너도 알잖아? 나는 일을 구해야 해. 그리고 매여 있는 건 질색이니까. 왕국이 모험가를 구인한 지금이 적기야."
 
 
레이첼: 레이첼은 무언가 말하려는 듯 입을 몇 번 벌렸다가, 당신을 빤히 바라보았습니다.
"그럼.. 오늘 찾아온 건 작별인사구나."
 
사이러스: "응. 작별 인사. 운이 좋다면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작별 선물로 뭔가를 건네주고 싶었던 듯...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손수건을 품에서 꺼냅니다. 칼라일의 문장이 새겨져 있어요. 고급 비단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건 작별 선물."
"다음엔 비 오는 날 그렇게 있지 마."
 
 
레이첼: 레이첼은 당신이 건넨 손수건을 받아듭니다.
"하아.. 이거 비싼 거 아냐?"
 
사이러스: "그러니까 선물로 가져왔지." 어깨를 으쓱입니다.
"천하의 레이첼 마음에 들려면 이 정도 선물은 해야하지 않겠어?"
 
 
레이첼: 레이첼은 당신의 말에 풋 웃어버립니다. 그리고는 잠시 고민하는 듯 하더니,
"잠깐만 기다려봐."
손수건은 그대로 든 채 방 한 쪽으로 향합니다. 서랍 몇 개를 열었다 닫았다가 하더니, 가지고 온 것은 붉은 색의 머리끈.
"어쩜, 선물을 받아놓고도 남자한테 돌려줄만한 물건이 하나도 없네."
"그렇지만 어쩔 수 없잖아,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이니까. 그러니까 불만이 있으면 나중에 모험가가 되고 나서 다시 한 번 찾아와. 제대로 된 물건으로 바꿔줄테니까." 라고 말하며 당신의 손에 머리끈을 쥐어줍니다.
 
사이러스: 머리끈을 내려다봅니다. 정말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에요. 자신 때문에 머리를 묶은 남자에게 머리끈을 주다니요. 손에 머리끈을 받아 쥡니다.
"고마워, 레이첼. 닳을 때까지 쓸게."
"이건 부적이나 마찬가지야."
 
 
레이첼: 레이첼은 어깨를 으쓱이며 대답합니다. "그래, 모험가들 사이에도 그런 얘기 꽤 있잖아? 애인이 걸어줬던 목걸이가 대신 화살을 맞아서 살아남았다거나, 증표로 받았던 거울이 갑자기 깨지는 걸 보고 불행을 예감했다거나.. 머리끈이 그런 재주까지 부리는 건 무리겠지만."
"지금 줄만한 게 이런 것밖에 없네. 닳을 것 같으면 새 걸 사라구."
 
사이러스: "그런 재주를 부릴 일도, 없었으면 좋겠네." 옅게 미소 짓습니다. 그나마 잠깐 왕래했던 이 마을을 떠나고, 사무소로 향하면 한동안은 얼굴을 볼 수 없겠죠. 그 사이에 레이첼이 어디로 갈지, 다른 사람을 만날지도 알 수 없습니다.
"네가 준 걸 두고 왜 새 걸 사."
"...편지할게."
식어버린 차를 단숨에 들이킨 다음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레이첼: 레이첼도 자리에서 따라 일어서네요. 당신을 배웅해주기 위해 이 집의 현관문까지 따라나섭니다.
 
사이러스: "안 나와도 괜찮은데." 현관문까지 따라나선 레이첼을 돌아보다가 문득 입을 엽니다.
"있잖아. 레이첼."
"내가 나이가 좀 더 많았으면, 취향일지도 모른다는 말. 진심이야?"
 
 
레이첼: "작별 인사를 그런 질문으로 하는 거야? 너도 참." 레이첼은 피식 웃어버리고는.. 대답합니다.
"지금 보니까.. 나이는 더 먹지 않아도 충분했네." 그리고는, 당신의 등을 밀어주며 대로로 내보냅니다.
 
 
GM: 그 손길도 응원처럼 느껴지는 것 같았다면,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한 거였으려나?
레이첼은 힘있게 손을 흔들어 당신을 배웅해주곤 집 안으로 다시 들어갑니다.
 
사이러스: "...."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다가.. 이내 몸을 돌립니다. 벌써 정오가 다 되었어요. 불평할 클라이드의 얼굴이 눈에 선하네요. 약속 장소로 향합니다.
 
 
GM: 어느새 중천에 동그란 태양이 걸렸군요. 사이러스는 약속장소로 향합니다. 어느새 단출한 짐과 장비를 갖춘 클라이드가 지루한 듯한 얼굴을 하고 당신을 기다리다가, 손을 들어보입니다.
 
 
클라이드: "이봐! 왜 이렇게 늦었어? 벌써 정오라고."
 
사이러스: "미안. 미안. 눈물의 이별인사를 하느라."
"너야말로 너무 일찍 온 거 아냐?" 괜히 능청을 떨면서 비는 시늉을 해 보입니다.
 
 
클라이드: "이 도시에 애인이라도 숨겨놨었나보지?" 어깨를 으쓱입니다.
"뭐, 모험이라고 생각하니까 나도 긴장했나? 그럼 가자고. 어두워지기 전에 숲을 지나야지."
 
사이러스: "애인은 아니고... 비슷한 사람." 그렇게 대답하며 머리를 푼 다음, 레이첼이 주었던 붉은 색 머리끈으로 다시 올려 묶습니다. 조금은 느슨하게.
"그래. 내가 앞장설게. 따라오기만 해." 클라이드 앞에 붙어 갑니다. "루디, 이상한 낌새가 보이면 우는 거다. 알았지?"
 
 
GM: 루디는 길게 하품을 하더니 귀 뒤를 긁었다.
도시의 외곽으로 나가면 꽤 넓은 숲이 있습니다. 상당히 넓은 지역에 걸쳐 있으며, 산짐승들이나 약초가 자라기도 해서 이 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되는 장소이기도 하지요.
숲을 지나면 곧 국경이 있고, 국경을 넘어가면 바로 아에르사예요.
사이러스는 일행을 이끌고 숲으로 향할까?
 
사이러스: 멀리서 보이는 숲을 바라봅니다. 정처없이 걷기에 딱 좋은 깊은 숲에선 쉽사리 길을 잃을 수도 있어요. 숲으로 바로 향하기 전에, 잠시 멈춰 서서 뭔가 수상한 낌새가 없는지 살펴봅니다.
 
 
GM: 좋아용. 상황파악인가요?
 
사이러스: 네. 상황을 파악합니다. 숲은 많은 자원을 주지만 많은 위험을 안겨다주는 곳이거든요. 사이러스는 어렸을 때부터 어른들께 들어 알고 있을 겁니다.
 
 
GM: 그렇다면 상황파악 +혜 입니다!
 
 
클라이드: "그러고보니 내 이름만 말하고 당신 이름을 안 들었잖아? 당신 이름은 뭐야?"
 
사이러스: "사이러스. 편하게 불러." 아까 전에 이야기했던 것 같지만 별로 신경 쓰진 않습니다.
이거 그냥 혜 굴리면 되나요?
 
 
GM: 앟ㅎㅂ 얘기햇나? ㅈㅅ
안한줄
네 혜 클릭해서굴랴주심돼요!
 
사이러스:
사이러스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Wisdom
굴림:9
 
 
GM: 조아용
7~9의 성공이니 다음 목록에서 하나의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 여기서 최근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 무슨 일이 일어나려고 하고 있는가?
• 무엇을 주의해서 봐야 하는가?
• 여기서 나에게 유용하거나 값진 것은 무엇인가?
 
 
GM: • 이 상황은 누가 장악하고 있는가?
• 여기서 겉보기와 다른 것은 무엇인가?
아님 자유질문하셔두되구요
 
사이러스: 여기서 최근에 무엇이 일어났는지를 알아볼게요. 흉흉한 사건이라도 일어났다면 조금 방향을 돌려서 가야 할 테니까요. 일행도 있으니 호위가 우선입니다.
 
 
GM: 사이러스는 숲에 들어서며 기척을 살핍니다. 20년간 칼라일 상단의 일원으로 지내면서 숲에는 이미 충분히 익숙해졌으니까요, 숲이 평소와 어떻게 다른지정도야 금방 눈치챌 수 있어요.
..이상한 일입니다. 숲이라면 어디서든 들리기 마련인 새소리나 벌레의 울음소리같은 당연한 소음들이 전혀 들리지 않아요.
이상한 기척에 숲의 길목을 더 자세히 살피면, 거기에 더해 생긴지 얼마 안 된 발자국들이 어지럽게 흩어져있습니다.
풀숲의 가지나 나뭇가지들이 꺾여 잎사귀들이 흩뿌려진 것도 눈에 띕니다. 꺾인 가지의 단면에는 아직도 물기가 있습니다.
어떤 대규모의 인원이 최근, 이 곳을 지나갔거나...
어쩌면 아직까지도 이 곳에 있습니다.
 
사이러스: "... ..." 몸을 굽혀 어지럽게 흩어진 발자국을 내려다보다가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납니다. 대규모의 인원이라면, 비슷한 상단인 걸까요? 그렇다기엔...
"이봐. 클라이드."
 
 
클라이드: "어?"
 
사이러스: "여기 발자국을 봐. 무슨 이유에선지 모르겠지만 대규모의 인원이 이 숲에 있어."
"그다지 유쾌한 손님은 아닌 것 같은데. 이대로 직진했다간 위험해질지도 모르겠어."
 
... 그 순간이었다 ...
 
 
GM: 당신의 곁에서 주위를 경계하던 루디가 갑자기 날카로운 소리로 울며 털을 부풀림과 동시에..
순식간이었다, 대인원이 당신의 주변을 둘러싼 것은. 그들 하나하나는 모두 험상궂은 얼굴에 거친 동작으로 수풀을 헤치고 앞으로 나섰다..
대장격으로 보이는, 유독 덩치가 큰 남자가 앞으로 나서더니 씩 웃습니다.
"눈치가 빠르군, 도련님."
 
사이러스: "환영인사가 좀 거치네. 원래 이런 식인가?" 손에 소검을 쥔 채로 대장격으로 보이는 남자에게 대답합니다.
 
 
GM: "우리는 원래 막돼먹은 놈들이거든. 하지만 너무 걱정은 말라고. 귀한 손님이라면 또 얘기가 다르니까."
그렇게 말하며 험상궂은 남자가 사람으로 이루어진 벽의 한쪽을 봅니다.
 
사이러스: 따라서 돌아봅니다.
 
 
GM: 그곳에도 벽을 이루고 있는 남자들이 덜덜 떨고 있는 클라이드의 어깨에 손을 얹고 있었습니다.
클라이드는 당신과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돌리며 시선을 피하네요.
 
사이러스: "그새 일러바쳤군. 그렇지?"
"숲에 사냐고 물어볼 때부터 의심했어야 했는데..."
 
 
GM: 클라이드는 당신의 말에 입술을 깨물더니, 당신의 눈을 피한채로 대장에게 소리칩니다.
 
 
클라이드: "마, 말한대로 괜찮은 놈으로 데려왔잖아!"
"칼라일 상단의 아들이라고! 그, 그러니까 난 이만 보내줘!"
"아무 말도 안 하고 이대로 이 도시를 떠날게! 그러니까 제발.."
 
 
GM: 클라이드는 필사적으로 대장에게 호소했습니다. 대장은 그 말을 듣고 호탕하게 웃습니다.
 
"핫핫핫하!"
 
 
GM: 그러자 다른 남자들도 그를 따라서 웃고, 대장은 곧 말합니다.
"그래, 네 말대로군. 우리는 막되어먹은 놈들이지만 약속과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잘 알지."
그 말에 클라이드의 얼굴에 화색이 돌고,
 
 
클라이드: "그러면 이제 나는..."
 
 
GM: 그러나 그의 말은 더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그 말은, 그의 입에서 쏟아진 검붉은 핏덩이로 틀어막히고 말았습니다.
산적들 중 하나가 어느새 허리춤에서 뽑은 장검이, 이미 클라이드의 복부에 틀어박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이러스: "빌어먹을. 뭐하는 짓이야?"
 
 
GM: 클라이드의 몸이 곧 무너져 바닥에 쓰러집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그는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붉게 물든 자신의 손바닥을 보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신뢰를 배반한 놈에게는 마땅한 대가가 있어야지, 안 그래, 도련님?"
 
사이러스: "자꾸 도련님, 도련님 하는데..."
 
 
GM: "하하, 혹시 사람 죽는 건 처음 보나? 너무 겁먹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우린 귀한 손님은 잘 대우하니까 걱정마. 도련님은 얌전히 따라오기만 하면 돼."
"내일 아침이면 손가락 하나 상한 데 없이 집으로 얌전하게 돌려보내줄테니까. 도련님은 집에 돌아가고, 우리는 그 대가로 소정의 수고비를 챙기는거지. 어때, 이해했나?"
 
사이러스: 그 말에 입술을 깨뭅니다. 최대한 긴장한 기색을 보이지 않으려고 해요.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은 칼라일 상단에서 내놓은 자식. 이 사실을 들키면 곧바로 클라이드처럼 될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순순히 따라가기엔 마음에 걸려요. 적당히 따라가는 척 하다가 도망갈 계획을 합니다.
"아까도 약속한 놈을 죽여놓고, 어떻게 믿으란 건데? 칼라일에게서 돈을 뜯어내고 싶으면 나랑 더 협조해야 하지 않겠어?"
 
 
GM: "하하하!" 대장격의 남자는 당신의 말에 오히려 크게 웃습니다.
"도련님치곤 배짱이 좋은데. 뭘 바라나? 계실 방에 깃털 이불이라도 깔아주면 좋겠어?"
 
사이러스: "깃털 이불은 필요없고... 그래. 적당히 연기를 하자고." 지금 대인원에게 둘러 싸인 상황에서 뚫고 나가는 건 자살 행위입니다. 쓱 주변을 살피면서 빈틈을 찾아내려 애씁니다. 숲의 지름길이라든가 비밀 통로 같은 것들이요.
"우리 상단 사람들은 웬만해선 내가 위험에 처했다는 걸 안 믿어줄 사람이거든? 내가 이름을 좀 날려서 말이야."
 
 
GM: "흐음? 미안하지만 그렇게 대단해보이진 않는데. 성깔은 있어 보이지만." 대장은 비웃는듯한 태도로 대답합니다.
주변을 살피면 여긴 숲의 길목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온 평범한 공터입니다. 다만 지형이 교묘해서 퇴로가 마땅치 않고, 큰 길 쪽에서는 잘 눈에 띄지 않겠군요.
 
사이러스: "그런 겉보기에 방심한 패배자들이 많았지." 비웃음에 일일이 발끈할 정도로 초조하지 않습니다. 자신은 어떻게든 살아남을 거라 믿고 있습니다. "일단 날 어디로 데려갈 건지나 들어보자."
 
 
GM: "허, 혓바닥 하난 맘에 드는군. 이쪽 일엔 관심 없나?" 대장격의 남자가 픽 웃고는 말합니다.
"이 숲의 안쪽에 우리 아지트가 있지. 덩치는 산만한 사내놈들끼리야 궁둥이도 못 붙일 땀내나는 동굴이지만 하룻밤정도야 서로 참자고."
 
사이러스: "이쪽 일은 전문가인 그쪽에게 맡길게." 천연덕스럽게 대꾸합니다. 동굴이라면, 잠든 사이에 보초들을 치고 나와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니면 아지트로 향하기 전에 도망치는 방법도 있을 겁니다. 대장 앞에서 마치 마지못해 승낙한 척 천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래... 좋아. 가자고."
 
 
GM: "제법 순순히 듣는군. 그래, 쓸데없이 힘 빼지 않는 게 서로에게 좋아."
"가자!" 대장격의 남자가 다른 일행들에게 소리칩니다. 그러자 험상궂은 남자들이 당신이 도망치지 못하게 막기라도 하려는 듯 주변을 둘러싸고는, 숲의 안쪽으로 이끕니다.
루디가 애처롭게 울며 당신의 다리에 몸을 비벼대네요. 클라이드의 시체는, 떠난 그 자리에 그대로 남겨졌습니다.
 
사이러스: 배신자에게 남겨줄 동정은 없지만, 한 번은 뒤돌아 보고 새겨두었습니다. 자신이 안일하게 믿음을 내어줬던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지를 다시금 되새기기 위해서요.
루디를 쓰다듬으면서 그들을 따라갑니다.
 
... ... ...
 
 
GM: 험상궂은 남자들은 제법 철저했습니다. 몇 번 같은 길을 빙글빙글 돌기도 하고, 갔던 길을 되짚어 돌아오기도 하고, 당신의 눈을 가리기도 하면서 산채의 위치를 파악하기 힘들게 만들었죠.
숲에 익숙한 당신마저도 여기가 어디쯤인지를 헷갈리게 될 무렵, 어두컴컴한 동굴의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남자들은 당신을 동굴 한 쪽의 방에 가두고는 멀건 죽 한 사발과 탁한 물 한 컵을 두고 나갔습니다.
한쪽 면이 문과 벽이 아닌, 나무 창살로 만들어진 이 공간은 방이라기보다는 감옥에 가깝네요.
나머지 삼면은 동굴의 벽으로 이루어져 있는, 막다른 가지굴의 끝에 만들어진 감옥입니다.
 
사이러스: "..." 죽과 물을 내버려 둔 채 감옥 바깥을 살펴봅니다. 보초는 몇 명 정도일까요?
 
 
GM: 이쪽에 등을 돌리고 앉은 남자 한 명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활과 소검과 화살은 모두 빼앗겼다
 
사이러스: ㅅㅂ...
이대로 사망엔딩뜨는거아녀
 
 
GM: ㅋㅋ
루디는 님곁에있습니다
 
사이러스: 불안해 하는 듯 울어대는 루디를 쓰다듬어주며 동향을 살핍니다. 하필 눈이 가려진 채 끌려와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네요. 루디는 창살 사이를 빠져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루디. 할 수 있겠어?"
 
 
GM: 불안해하며 울던 루디는 주인의 손길에 안심한듯 골골대며 머리를 부비다가, 당신을 올려다봐요.
남자들은 루디를 상단 도련님의 귀여운 애완동물정도로 생각했던것인지 따로 가두지 않고 당신과 같은 방에 그대로 내버려두었습니다. "아기고양이랑 노닥거리기라도 하셔." 하는 모욕적인 말을 남기고요.
 
사이러스: "루디. 저들이 칼라일 상단으로 가서 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나면, 날 가만두지 않을 거야."
"창살 바깥으로 나가서, 보초를 서는 놈의 주의를 끌어줄 수 있을까? 열쇠같은 걸 가져오면 더 좋고."
 
 
GM: 루디의 교활함특성이 수색/여행이고 사나움특성이 은밀한 움직임이군요
그럼 좋습니다. 루디는 작은 몸집으로 나무창살 사이를 매끄럽게 빠져나갔습니다.
루디에게 보초의 시선을 끌도록 명령을 내리나요?
 
사이러스: 네. 명령을 내리겠습니다.
 
 
GM: 루디가 이 쪽에 등을 돌리고 있는 보초의 앞에서 얼쩡거립니다.
"뭐야, 이 고양이는 언제 튀어나왔어?"
"이 게을러빠진 자식들, 목줄이라도 매어놓을 것이지.." 보초가 루디를 붙잡기 위해 움직입니다. 하지만 루디는 날쌔게 움직이며 쉽게 붙잡히지 않네요. 오히려 창살에서 먼 곳으로 보초를 이끌어갑니다.
사이러스는 어떻게 행동하나요? 열쇠는 보초의 엉덩이춤에 매달려있어서 쉽게 가져오기는 힘들겠는걸요.
 
사이러스: 사이러스는 짐짓 태연하게 루디에게 손짓합니다. 루디가 자신에게 다가오도록요. 그래서 보초가 다가오면 루디를 받아들고 사과하는 척 하며 엉덩이춤에 달린 열쇠를 슬쩍할 생각입니다.
 
 
GM: 좋습니다. 사이러스가 태연하게 손짓하자 루디가 다시 창살로 다가옵니다.
얼굴을 일그러뜨린 보초가 루디의 뒤를 쫓아오네요. 루디는 언제 도망쳤냐는듯 창살 앞에서 어슬렁거립니다.
 
사이러스: "루디. 이 녀석. 또 나온 거야?"
자연스레 어슬렁거리는 루디를 창살 너머로 쓰다듬어주며, 보초가 오길 기다립니다.
 
 
GM: "괭이새끼 관리좀 똑바로 하쇼, 도련님. 우리들은 손님한테 예의를 지키는 거지, 손님한테 딸린 혹까지 챙겨줄정도로 성실한 놈들이 아니거든." 보초가 다가오더니 루디를 번쩍 들어올려 창살 안으로 집어넣으려 하네요.
 
사이러스: "미안. 얘가 워낙 활발해서 말이지." 보초가 가까이 온 순간 루디를 받아드는 척 하며 자연스레 엉덩이춤에 대롱대롱 달린 열쇠를 확 뺏어듭니다.
 
 
GM: 슬쩍하는건가요 억지로 뺏는건가요?
 
사이러스: 슬쩍합니다!
 
 
GM: 좋습니다~ 이건 상당히 어려운 시도네요. 보초의 엉덩이에 달린 열쇠를 은밀하게 훔쳐야 해요. 위험돌파 +민 을 굴려야겠어요.
혹시 이 과정에 루디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사이러스: 루디는 보초가 열쇠가 사라지는 걸 눈치채지 못하도록 보초의 손과 발 사이를 넘나들어서 주의를 흐트려놓을 것 같아요.
 
 
GM: 좋습니다. 그럼 +교활함만큼의 보너스를 넣어드렸어요. 위험돌파 +민 을 굴려주세요.
 
사이러스:
사이러스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Dexterity
굴림:13
사이러스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Dexterity
굴림:15
 
 
GM: 민첩성으로 굴리시면댑니다! 민 이 써있는 동구라미 오우
 
사이러스: 아니 두번나왓네 이런
 
 
GM: ㄱㅊ습니다 둘다 오지는성공이니까요
어떻게 보초의 열쇠를 훔쳤고 그 과정을 어떻게 루디가 보조하는지 멋지게 묘사해봅시다!
 
사이러스: ㄱㅅ합니다
 
 
GM: 던월에서 10 이상이면 멋진성공 이랍니다
 
사이러스: "이녀석이 내가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다른 집에 가서 밥도 얻어먹고 그랬다니까..." 그렇게 대답하면서 몸을 살짝 굽힙니다. 시선은 보초에게서 떼지 않아요. 보초가 몸을 다시 돌리기라도 하면 큰일이니까요. 느릿하게, 미끄러지듯이 주머니에 달린 열쇠를 티나지 않게 가져옵니다. 그 사이에 루디는 살짝 보초가 짜증날 정도로 신경을 어지럽힙니다. 구두를 할퀴기도 하고 신경질적으로 울음을 터뜨립니다.
보초가 슬슬 짜증이 나서 한 마디 하기 전에...
"이리 와. 루디."
 
 
GM: "이 괭이새끼가..."
 
사이러스: 사이러스가 창살 안으로 루디가 들어오도록 손짓합니다.
 
 
GM: 루디가 재빨리 창살 안으로 들어와 사이러스의 품에 안겼어요.
 
사이러스: "잘 했어." 보초에게 들리지 않도록 속삭입니다.
 
 
GM: 보초는 인상을 찌푸리더니 "한 번만 더 튀어나오면 창살에 묶어둘 줄 아쇼. 계속 품에 끼고 있든지." 라고 말하고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네요.
엉덩이에 매달고 있던 열쇠 뭉치가 사라졌다는 건 전혀 눈치조차 채지 못하고 말이죠.
 
사이러스: "열쇠에 손 대는 건 졸업하려고 했는데." 열쇠가 짤랑거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손에 꽉 쥡니다. 어느 방향으로 도망치면 좋을지... 루디를 품에서 어르고 달래 주면서 감옥 바깥의 풍경을 살펴볼게요. 어떤 길이나, 통로 같은 게 보일까요?
 
 
GM: 창살 너머로는 이 쪽에 등을 돌린 보초가 있고, 저 앞으로는 입구가 쭉 이어져있겠지요. 그 길을 가는데 얼마나 많은 적들과 만나느냐가 문제지만요.
동굴에 들어오고나서부터는 안대를 풀고 있었기 때문에 이 감옥까지 오는 동굴 내부의 길이 어땠는지는 기억하고 있어요. 이 감옥은 창고의 안쪽에 세워져 있고, 동굴에서도 상당히 안쪽 깊은 곳에 있습니다.
흠.. 사이러스는 지금 감옥 바깥의 풍경에서 정확히 뭘 찾고싶은건가요?
 
사이러스: 정확히는 사람의 발자국. 왕국으로 향하는 길을 찾고 싶어합니다. 마차를 끈 흔적이라든가, 다른 모험가 일행과 마주친다면 좀 안심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운이 좋다면 동행할 수도 있겠고... 하지만 지금은 동굴 안쪽이니까 최대한 멀리 도망칠 수 있는 길을 찾고 싶어할 거예요.
 
 
GM: 사람의 발자국이나 왕국으로 향하는 길은 우선 동굴을 빠져나가야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럼 결국 지금은 이 감옥에서 빠져나가 도망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군요?
 
사이러스: 네! 그렇습니다.
 
 
GM: 좋습니다. 일단 열쇠 꾸러미를 훔쳤으니 이 동굴 안의 문이라면.. 따로 보관하는 열쇠가 있는 게 아닌 이상은 모두 열 수 있겠지요. 이 나무창살도 말입니다. 하지만 보초는 이 쪽을 보지 않고 있다뿐이지, 옆을 지나가면 분명히 들키고 말텐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사이러스: 보초가 잠이 들 때까지 기다리기엔 시간이 촉박하겠죠. 다시 루디를 이용하기에는 정말로 루디가 묶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면 돌파하는 것도 힘들고...
받아놓은 죽과 탁해진 물을 바닥으로 조금 쏟아둡니다. 음식을 먹고 조금 탈이 난 행세를 해서, 화장실을 쓴다는 핑계로 여기 밖을 자연스레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GM: 좋습니다.. 사이러스는 죽과 물을 바닥으로 조금 쏟아뒀습니다. 퀴퀴한 냄새가 나는 물과 시든 채소가 담긴 죽이 바닥에 축축히 스며듭니다.
 
사이러스: ".....아, 윽." 자연스레 신음을 터뜨리면서 배를 부여잡는 시늉을 합니다.
"이봐. 거기 누구 없어?"
 
 
GM: 등을 돌리고 있던 보초가 다시 창살쪽으로 다가옵니다. 귀찮다는 표정이지만, 당신이 귀중한 인질이라서 그런걸까요?
"이번엔 또 뭐야?"
 
사이러스: ".... ...배 아파."
"음식을 뭘 이런 걸 줘? 여기 화장실 없어?"
최대한 인상을 쓰면서 몸을 굽힙니다.
 
 
GM: "가지가지 하는구만.. 곱게 자란 티 내긴." 보초는 쯧 하는 소리를 내더니...보초는 창살을 열어주기위해 엉덩이춤에 손을 대더니, 곧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더듬거리지만...
이미 당신의 손에 있는 열쇠꾸러미가 나올리가 없죠.
"이런 씨발.. 이게 어딜 갔어?"
 
사이러스: "뭐야. 나 여기서 볼일 보라고?"
 
 
GM: 보초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잠깐 기다려." 라고 말하고는 허둥지둥 통로를 빠져나갔습니다.
 
사이러스: "빨리 가서 찾아! 어디 떨어뜨린 거 아냐?"
보초가 멀어지는 걸 슬쩍... 지켜봅니다. 시야에서 거의 사라질 무렵 열쇠를 꺼내들어서 문을 엽니다.
 
 
GM: 철컹! 열쇠꾸러미에서 열쇠 하나를 찾아 문을 열면, 간단하게 문은 열립니다.
 
사이러스: 루디와 함께 위풍당당... 하게 걸어나옵니다. 이제 도망쳐야 할 때죠. 주변에 인기척이 있는지 소리를 듣습니다.
 
 
GM: 사이러스와 루디는 위풍당당하게 걸어나옵니다! 루디는 자신이 커다란 기여를 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지, 몇 걸음 앞에서 꼬리를 살랑이며 멋지게 걷습니다.
소리를 들어보면, 보초마저도 열쇠를 찾다 못해 보조 열쇠를 찾으러 가기라도 한 것인지 일단 이 주변에 들리는 사람 소리는 없네요.
하지만 이 근처에 기척이 없다는 것일 뿐, 동굴 안은 이 일당의 거주지이니, 오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사이러스: "이대로라면 다시 붙잡힐 텐데..." 일당이 따로 입는 제복같은 게 있는지 찾아봅니다. 상당한 대인원이니 한 사람 정도인 척 섞여들어서 빠져나갈 생각입니다.
 
 
GM: 좋아용ㅋ
 
 
GM: 그러고보니.. 동굴 안으로 들어오면서 본 일당들은 모두 비슷한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검은 옷이 체형을 잘 드러내지 않는데다가 모자는 머리를 완전히 덮고, 복면이 달린 단체복이었죠.
 
사이러스: 굿
 
 
GM: 단체복이 어디에 있을지... 음~~~ 이것도
+혜 로 위험돌파를해보는게좋겠네요
 
사이러스: 네!
사이러스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Wisdom
굴림:11
 
 
GM: 오우
사이러스는 단체복을 찾아 동굴 안을 둘러보았어요...
곧, 창고의 한쪽에서 모자와 복면까지 완전히 구비된 단체복 한 세트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보초에게 압수당했던 활과 소검, 화살통도 다시 찾을 수 있었네요.
 
사이러스: "너희가 그리웠어." 사람을 대하듯 말하며 장비들을 다시 챙깁니다. 모자와 복면으로 빠르게 갈아입어요. 목소리를 평소와 다르게 낮게 까는 연습도 합니다.
"루디. 안타깝게도 네 몫의 단체복은 없는 모양이야." 발치에서 맴도는 루디를 놀리듯 대답하고 창고에서 빠져나옵니다.
 
 
GM: 루디가 웨웅 하고 낮은 소리로 한 번 울었습니다.. 다행히 검은 털의 루디는 동굴의 어둠을 빌어 은밀하게 움직일 수 있었지만요.
창고에서 빠져나오면, 동굴 안을 오가는 남자들이 몇 명쯤 눈에 보입니다.
그리고 저 멀리, 햇빛이 들어오는 동굴의 입구가 보이는군요.
 
사이러스: 바로 여기만 나가면... 마치 태연하게 주변을 정찰하는 것처럼 움직이며 입구쪽으로 발을 내딛습니다. 제복까지 입은 마당에 벽에 붙어서 걷는다거나 은밀하게 행동하는 게 더 눈에 띌 것 같거든요.
 
 
GM: 좋습니다. 사이러스는 태연하게 입구 쪽으로 향합니다. 같은 옷을 입은 남자들 몇 명이 사이러스가 지나쳐가는 것을 힐끗 보았지만 곧 자신들의 일에 열중해요. 아마 동료라고 생각했나보죠.
루디는 은밀하게 벽과 난잡하게 쌓인 물건들의 그늘에 몸을 숨기며 사이러스를 열심히 따라갑니다.
....그렇게, 동굴 입구가 얼마 남지 않았을 무렵...
"젠장, 젠장..." 누구에게 빌린 것인지 새로운 열쇠 꾸러미를 움켜진 보초가 당신을 지나쳐 동굴의 안쪽으로 달려갑니다.
 
사이러스: ㅁㅊ
들키기 일보직전이네요. 보초가 안쪽으로 달려가는 걸 목격한 즉시 빨리 바깥으로 빠져나갑니다.
 
 
GM: 사이러스는 빠르게 동굴 바깥으로 빠져나갑니다. 동굴의 입구를 나서자, 다시 햇빛이 몸 위로 쏟아집니다.
동굴 입구를 지키는 두 명의 보초가, 갑자기 안쪽에서 나온 당신을 돌아보는군요.
"뭐냐? 이 시간에."
 
사이러스: "오랜만에 햇빛 좀 쐬려고... 는 농담이고."
보초들이 군기가 바짝 세워진 상태인지 살펴보며 태연하게 말합니다. "이 근방에 도적단을 추적하는 놈들이 있대서."
 
 
GM: 이런 범죄자들의 조직에 엄청난 군기를 기대할 수야 없겠죠. 그나마 입구의 보초들이라서인지 안쪽의 다른 녀석들보다는 나름대로 태도가 나은 편이긴 해요. 적어도 꼿꼿히 선 채로, 무기를 쥐고, 입구를 드나드는 사람을 확인할 정도의 군기라면 있군요.
"이 근방에서? 쳇, 우리를 본 놈들은 다 뒤탈없이 처리했었던 것 같은데."
 
사이러스: "처리해도, 숨은 목격자 같은 게 있었던 모양이야. 하여간 끈질기다니까." 그 정도의 군기라면. 자신의 말에 속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 그러고 보니... 너희 둘. 대장이 부르던데."
 
 
GM: "젠장, 이래서 마을 놈들이랑 엮이지 말자고 했던 건데." 한 명이 그렇게 말하면 다른 한 명은,
"길 잃은 머저리들만 상대해서 먹고살 수 있을 것 같아?" 하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흠.. 사이러스는 과연 성공적으로 보초들을 속여넘길 수 있었을까요?
+매 로 돌파해봅시다!
 
사이러스:
사이러스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Charisma
굴림:7
ㅋ ㅅㅂ
 
 
GM: 부분적 성공
보초 중 한 명은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이런, 젠장. 물건 빼돌린 걸 들켰나?" 혼잣말로 중얼거리더니, 급히 동굴 안으로 향합니다.
다른 한 명도 어슬렁대며 그 뒤를 따르려는 것 같더니, 무언가 의심스러운듯 갑자기 당신을 돌아보았어요.
"대장이 교대할 놈도 안 보내고 우릴 부른건가?"
 
사이러스: "참내. 교대할 놈 있잖아." 손으로 자신을 가리켜 보입니다.
 
 
GM: "숫자도 못 세는 놈들이랑 같이 일을 해처먹고 있었다니. 한 놈이 부족하잖아."
 
사이러스: "다른 놈도 곧 와. 여기서 보초 설 만큼 군기 선 놈들이 너희 외엔 별로 없잖아."
"싫으면, 뭐. 대장한테 가서 전하지 뭐."
 
 
GM: "빠진 놈들. 난 기다리고 있을 테니 한 놈 더 불러와."
보초 한 명은 팔짱을 낀 채로 동굴의 입구에 기대섰습니다.
 
사이러스: "고집 피우기는." 기대 선 놈을 보다가 고민합니다. 이대로라면 자기가 도망쳤다는 사실을 보초도 눈치챌 테고, 아까 대장에게 갔던 놈도 알게 되겠죠. 일단 자연스레 보초 한 명의 옆에 섭니다.
여기서 도망칠 만한 길이 좀 보이는지 확인해봅니다.
 
 
GM: 숲으로 도망치면 되겠지만.. 보초가 문제군요.
그리고.. 당신이 그렇게 서 있자, 보초가 당신을 빤히 바라봅니다.
 
사이러스: 두려워
 
 
GM: "그런데... 너처럼 키만 크고 비리비리한 놈이 우리 중에 없었던 것 같은데."
"그 모자 벗어봐."
 
사이러스: ㅅㅂ
ㅅㅂㅅㅂㅅㅂ 내가이럴줄알았
하아... 결국 공격할 수밖에 없게 되는가... "이 형님의 잘생긴 얼굴이 그렇게 궁금하디?" 그렇게 대꾸하며 벗기 전에... 입구 근처에 사람들이 없는지 살펴볼게요. 여차하면 칼로 찌른 다음 도망치려고 합니다.
 
 
GM: 입구 근처를 지키는 다른 사람은, 방금 다른 보초 한 명이 안으로 들어가며, 없게 되었습니다만...
그 순간 동굴 안에서 큰 목소리가 들립니다.
 
사이러스: 아아악
 
"인질이 도망갔다!!!!"
 
 
GM: 보초는 그 목소리에 바로 창을 꼬나들고 공격 태세를 갖춘다!
동굴 안쪽에서 웅성거리는 인기척들이 점차 가까워진다!
 
사이러스: 아아악
 
 
GM: 일종의 타임어택이 발동합니다
 
사이러스: 대인원과 맞서는 건 자살행위입니다. 재빨리 도망칩니다....
 
 
GM: 시간이 지날수록 동굴 안에서 인원이 충원됩니다.
사이러스는 도망칩니까?
하지만, 보초가 바로 따라붙으면서 창을 찔러와요. "어딜 도망쳐!"
 
사이러스: "젠장...."
 
 
GM: 보초가 창을 내던지고, 사이러스가 도망치려던 발치에 바로 꽂힙니다.
그리고 바로 새로운 창을 꼬나들며 육박하네요! 흐트러진 자세로 지금 몸을 돌린다면 등 뒤에 창이 박힐 뿐입니다. 어떻게 행동할까요?
 
사이러스: 공격해오는 창을 피하면서 거리를 벌리려고 해봅니다.
 
 
GM: 좋습니다. +민 으로 굴려봅시다. 실패시 보초의 피해굴림이 들어갈거예요.
 
사이러스:
사이러스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Dexterity
굴림:7
ㅠㅠㅠㅠ
 
 
GM: 사이러스는 간신히 보초의 창날을 피했지만, 급하게 몸을 피하느라 휘청거리고 말았어요. 보초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다시 창을 휘두르는데요.
 
 
GM: 던월은 전투에서 행동순서가 크툴루처럼 라운드제로돌아가는게아니라
다이스결과에따라 발생하는상황에맞춰움직이는거니까요
자유롭게선언하시면됨 적의 공격에 대처할때도
피한다: 민첩으로
버틴다: 체력으로
이런식으로.. 다르게판정해도됨
 
 
GM: 나도 공격을 하겠다.. 이런것도돼요
그경우엔 근접전으로판정하면되고발치에서 웨옹거리는 루디의 도움을 받아도된다!
네네 자유롭게 행동선언을해주시면 제가 어떤롤이적합할지 말씀해드릴게요
딱 이거다! 싶은게있으면 먼저말하셔도되는거구요
 
사이러스: 네!
 
 
GM: 예스 룰을 크게신경쓰지마시고
이야기를만든다! 는 느낌으로 선언하시면됨
 
사이러스: 네네! 그러면 제가 지금 말하면 되나요 다이스 굴리고 이 다음에 따로 묘사? 가 없어서 스크립트 기다려야하나 생각했음
 
 
GM: 아 편하실때선언슉슉하시면됨(모든게.. 하고싶을때하자인 던월!)
 
사이러스: 좋앙!
오늘만큼 루디의 도움을 많이 받은 날이 있나 싶네요. 무차별적으로 날아오는 창 때문이 눈앞이 어질어질합니다. 거리를 벌리려고 해도 오히려 더 좁혀진 기분... 자신보다 더 몸이 가볍고 날쎈 루디에게 시선을 던집니다.
"루디, 지금 창을 휘두르는 저 놈이 발을 걸려 넘어지도록 해줄 수 있겠어?"
 
 
GM: 루디가 빠르게 창을 들고 달려드는 남자의 발치로 달려듭니다!
날래게 움직여서 발을 꼬이게 만드는 걸까요? 아니면 몸으로 부딪혀서 넘어뜨리는걸까요?
 
사이러스: 날래게 움직여서 발을 꼬이게 합니다.
 
 
GM: 그럼 수정치 +2를 드립니다. +민으로 굴려주세요!
 
사이러스:
사이러스 가 다음 굴림을 합니다 Dexterity
굴림:14
샥샥샥
 
 
GM: 멋지게 성공했다! 루디가 날래게 보초의 진로를 방해하며 다리 사이로 복잡하게 움직이자, 그는 발치의 고양이를 신경쓰다가, "이런 젠장!" 그대로 바닥에 넘어집니다!
 
사이러스: "가자. 루디!" 남자가 넘어질 때가 기회예요. 루디에게 달려오라고 손짓한 다음 곧바로 몸을 돌려 달아날게요.
 
 
GM: 넘어진 남자를 내버려두고 이대로 도망치나요?
 
사이러스: 아니 뭔가 불안한데
 
 
GM: ㅋ아니 자유롭게선택허자
걍행동전에 확인하는질문임!
 
사이러스: 넘어진 남자를 상대하다 보면 몰려오는 사람에게 붙잡힐지도 모릅니다. 달아납니다.
 
 
GM: 좋습니다. 사이러스는 그대로 루디와 함께 달아났습니다!
 
"이 자식!!"
 
"저 새끼 잡아!!"
 
 
GM: 그런 외침과 함께 등 뒤의 입구에서 도적들이 쏟아져나옵니다.
그러나 당신과 루디는 이미 숲 속으로 한참 달아나고 있었습니다 ...
 
... ... ...
 
 
GM: 얼마나 달렸을까요, 동굴을 등지고 한참을 뛰어나왔습니다. 당신과 루디는 여기가 어디쯤인지도 모를 숲 한복판에 서 있었습니다.
 
사이러스: "하아...."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주저앉습니다.
 
 
GM: 하아아아... 바닥에 주저앉았습니다.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산맥 너머로 사라지려 하네요.
 
사이러스: "이러다 사무소에 도착하기 전에 죽는 거 아냐..." 이미 달려오면서 제복은 하나씩 던지고 벗고 했습니다. 여기가 어느 방향인지도 모르겠네요.
"길을 좀 찾아야 할 텐데."
 
 
GM: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위치가 확실치 않았던 동굴에서 방향도 제대로 잡지 않고 도망쳐나왔어요. 여기가 어디쯤인지 전혀 모르겠어요. 사무소로 가든 어쩌든, 길을 찾긴 찾아야 할텐데.
 
사이러스: "또 도적떼를 만난다면..." 상상도 하기 싫다.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다시 몸을 일으킵니다. 더 어두워지기 전에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야만 해요. 밤의 숲은 고요하고 위험하니까요. 사람이 지나다닌 흔적이 있는지 찬찬히 바닥을 살핍니다.
 
 
GM: 좋습니다. 아직도 그들이 사이러스를 찾아 숲을 돌아다니고 있다면.. 생각하기도 싫은 일입니다. 이번엔 확실히 꽁꽁 묶인 채 내던져질테니까요. 게다가 붙잡히지 않는다고 해도 이대로 숲에서 밤을 맞는 것도 위험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사냥과 추적] 액션이네요. +혜로 굴려주세요.
사냥과 추적 액션의 이름을 클릭하면
깨끗하게 결과까지 출력되어 굴러갑니다
 
사이러스:
사이러스 액션 사용
사냥과 추적
발동 조건:사람이나 짐승이 지나가며 남긴 자취를 따라갈 때, +혜 판정을 합니다.
굴림:14
효과:대상이 방향이나 이동 방식을 크게 바꾼 지점까지 추적해 갈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한 가지를 고릅니다: 
• 대상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얻습니다. 마스터가 정해서 알려줄 것입니다.
• 자취가 왜 여기서 끊어지는지 알아냅니다.
어우
 
 
GM: 어우
 
사이러스: 주신 루가 아니라 주신 루디의 가호를 받은듯
 
 
GM: 동물친구 글로벌수정치를 안껐는데 루디는 수색/여행이니까 도움을 줄 수 있겠지요
당신과 루디는 신경을 집중하여 사람들이 오간 흔적이 있는 길을 찾아봅니다...
곧, 숲의 한 방향으로 이어지는 발자국과 바퀴 자국이 몇 번이나 겹쳐지는 큰 숲길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자취는 숲 저편까지 이어져있으니...
사람들의 자취는 끊김없이 숲 저편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자취를 쫓으며 숲길을 따라가다보면,
이 발자국들이 모두 제각각이라는 것을 알겠어요. 어떤 발자국은 가벼운 샌들을, 어떤 발자국은 튼튼한 가죽 부츠를 신었습니다.
 
 
GM: 묵직한 철갑 장화로 찍힌 발자국 옆에는 무언가 자루같은 것을 짚으며 걸어 바닥에 끌린 흔적이 따르고 있어요.
어떤 발자국은 매우 작은데다가 맨발입니다. 이런 발자국을 남기는 것은 하플링뿐이겠죠.
이런 제각각의 인간들이 모두 발을 모아 향할만한 단 한 곳의 장소가 있다면...
분명히 모험가 사무소.
 
사이러스: "....."
"이번엔 길을 잘 찾았군."
 
 
GM: 그렇습니다. 이런 기이한 인간들은 이 가이아에는 모험가뿐이겠지요.
괴상한 복장을 하고, 마물들의 피를 묻힌채 당당히 어깨를 치켜든 채 걷는다.
들르는 마을마다 젊은이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하고 어린아이들이 이끌려 달려다니도록 만든다.
점잖은 노인들은 고개를 저으며 혀를 차곤 한다. 그들은 모험가더러 마을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말썽꾼 손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말하지만..
그러면서도 주점에 앉은 모험가의 떠벌리는 이야기에 귀를 쫑긋이지 않는 이는 없다. 점잖은 양 하며 파이프 담배를 채워넣는 주인마저도.
사이러스와 루디는 발자국을 따라 아에르사로, 수도로 향합니다.
 
 
GM: 그들의 뒤로 크고 작은 두 줄의 발자국을 남기면서.
 
 
GM [모험가 데뷔] ~세션 종료~
 
DBI (GM): 원래 모험가사무소에 도착한 모험가는 1회의 의뢰를 수행해야만 정식모험가로 등록될 수 있습니다만..
 
~에필로그~
 
 
GM: 사이러스는 거친 모험 끝에 간신히 모험가 사무소의 스윙도어를 밀고 들어갔어요. 완전히 지쳐버린 루디를 품에 안고서요.
 
사이러스: "하아.." 터덜터덜 한숨을 내쉬며 들어옵니다.
 
 
GM: 늦은 시간, 막 퇴근하려던 창구 직원이 당신을 보고 놀란 얼굴을 하네요.
 
창구 직원 밀토니아: "어머, 막 마감하려던 참이었는데.. 미등록 모험가신가요?"
 
사이러스: "네. 보시다시피. 지금 등록 가능해요?" 품에 안긴 깜고 루디를 어필하며 창구로 다가갑니다.
 
창구 직원 밀토니아: 직원은 깜고에 열렬한 시선을 보냅니다... "아, 네. 이 쪽의 서류를 작성해주세요." 하고 이름과 나이, 특기 등등의 공란이 한참 마련되어 있는 양식 서류를 건넵니다. 관공서같네요...
그리고는 모험가 사무소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 줘요.
"저희 팔라이파투스 모험가 사무소는 이 대륙 가이아 전역에 지점이 있는 거대 조직으로.. 이곳은 최근 설립된 아에르사 지부랍니다."
"아직 직원은 임시 지부장 이신 국방차관님과, 창구 직원 인 저 캐서린 밀토니아 두 명뿐이지만요."
 
사이러스: "...." 너무 부실한 거 아냐? 라고 생각합니다.
"규모가 엄청 작은데요."
 
창구 직원 밀토니아: "소, 솔직하시네요.. 아, 아직 사무소를 연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까요!"
 
사이러스: 조금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봅니다...
 
창구 직원 밀토니아: "그, 그리고 본부에서 보내주시기로 한 정식 지부장님께서도 곧 도착하실거고..."
"아, 이미 이 지부의 등록 모험가분들도 다섯 분이나 계신다구요?!"
 
사이러스: "다섯 분?" 그렇게 말하며 밀토니아에게 작성한 서류를 내밉니다.
 
창구 직원 밀토니아: "이 지부에서만 다섯명이라는 뜻이에요! 저, 적은 편은... 아닐 지도.... 아무튼!" 밀토니아는 당신이 내민 서류를 읽어봅니다.
"사이러스 씨? 지금 바로 수습 모험가로 등록해드릴게요."
"하지만 이 지부에서 정식 모험가로 등록되기 위해서는, 이 모험가 사무소에서 발행한 의뢰 하나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셔야해요."
"지금은 시간이 늦어서 남아있는 게 얼마 없지만, 들어올 때 보셨나요? 입구 옆의 의뢰 게시판 에 그날그날 접수된 의뢰를 게시해 두고 있어요."
"저 게시판에서 수행하시고싶은 의뢰를 선택하셔서 제게 말씀하시면 되는 간단한 시스템이죠."
 
사이러스: "엄청 간단한 시스템이네." 납득한 뒤 루디를 안아든 채로 의뢰 게시판을 힐끔 봅니다.
"일단 수습 모험가한텐 아무것도 안 떨어진다. 이거죠?"
 
창구 직원 밀토니아: "네, 사무소에서 제공되는 혜택은 정식 등록된 모험가분들께만 주어져요. 결연 기업이라거나.. 그런 것들이죠."
"게시판을 한 번 살펴보시겠어요?"
 
사이러스: "뭐, 죽다 살아났는데 뭘 한들 상관 없나..." 밀토니아에게 사람 좋은 미소 한 번 지어주고 게시판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GM: 게시판에는 색색깔의 종이들이 붙어 있습니다만.. 양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휑한 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밀토니아 양이 설명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사이러스: "휑한데?"
 
창구 직원 밀토니아: "저희 지부에서는 의뢰서의 색으로 난이도를 구분하고 있어요. 가장 쉬운 의뢰가 흰색, 그 위가 노란색, 그 위는 푸른색, 그 위가 붉은색, 가장 어려운 것이 흑색.."
 
 
GM: 휑한 의뢰 게시판에서.. 의뢰서 하나가 이상하게도 당신의 시선을 붙잡습니다.
 
사이러스: "...."
시선을 붙잡는 의뢰서 하나를 유심히 살펴봅니다. 이건...
 
국경 삼림지대 출몰 도적단 토벌 의뢰
 
... ... ...
 
사이러스: "...."
"죽으란 거지?"
의뢰서를 외면하고 근처 의자에 앉습니다.
 
~이렇게 수습 모험가 사이러스의 새로운 모험이 시작된 것이었다~
 
DBI (GM): ㅋ 정말로!종료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깜지: 에필로그까지... 아아아.. 너무감사합니다
던월.. 너무너무재밌네요....
 
DBI (GM): 헤헷
이후로.. 사이러스는 적절한 의뢰를 수행하여 정식등록 모험가가 되엇겟죠
산적들과 사막에서정글에서울다가웃다가 하셨으니 그 의뢰는 메타적공간에서 처리된것으로....
사이러스도.. 모험가 사무소의 정식등록모험가가 되었다..
 
깜지: 아아아아앗
너무좋아!!!!!
 
DBI (GM): 좋아!
그럼 세션종료 경험치정산을 해볼게요
한 세션이 끝날때마다 확인하고 경험치를 받는건데요
각 질문에 답을하고 해당되면 +1씩 받습니다 먼저
청산된 인연이 있는가?
인연이없군요
 
깜지: 이선희인연부름
 
DBI (GM): ㅋ
이건 넘어가고 그럼 다음은
가치관 액션이 발동하였는가?
사이러스의 가치관은 중립
야생의 영, 또는 동물을 도와줍니다. 입니다
해당사항이 있나요?
 
깜지: 동물을부려먹었네요..
 
DBI (GM): ㅋ
루디에게 추르라도사주도록하자
 
깜지: ㄱㄹㄱㄹ 의뢰비로 추르사줌
 
DBI (GM): 그럼 다음질문은 파티전체에 해당되는질문인데 1인이니까
• 일행이 세계에 대해 뭔가 새롭고 중요한 사실을 배웠는가?
• 중요한 괴물이나 적을 극복했는가?
• 기억에 남을 만한 보물을 얻었는가?
해당사항이 있나요?
 
깜지: 세계에 대해 새롭고 중요한 사실을 배웠어요. 세상은 자신이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잔혹하며 사람들을 쉽사리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도... 그리고 무엇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독립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것도요.
중요한 적은 도적단에게서 벗어난 걸로... 극복했다는 처리가 될까요?
 
DBI (GM): 그것이 세계에 대한 새롭고 중요할 정도의 사실일까요? 인류의 상식을 좀 늦게 배운것뿐이 아닐까요?(던월은 가차없다)
 
깜지: 젠장젠장 그렇게 말씀하시니 할말이업네요 인세인에서의 입털기가 던월에선통하지않는것이었따
그냥상식배운거라고치겟습니다
 
DBI (GM): ㅋㅋ
캠페인에서 다른분들은 흠
건국신화에 등장했던 용이 아직까지 살아있었고 인간에게 배신감을 느껴 이 대륙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됨 <<인정
 
깜지: ㅋ ㅅㅂ
어이!!!! 데뷔세션에서 용이나올리없잖아!!!!
 
DBI (GM): 옆의 강대한 제국이 왕국의 수도에서 장기간에걸쳐 간첩을 통해 국방기밀을 빼돌리고있었다는사실을 알게됨 <<인정안함
이정도로엄격합니다
 
깜지: 이럴수가...!
역시용을봐야
 

DBI (GM): ㅋ 용나온세션도 데뷔세션이엇는데?!

도적단을 극복.. 흠..

 
깜지: 선언할때 용이내려왓다고햇어야햇는데
갑자기나라건국하기
 

DBI (GM): 도적단은.. 사실별로 강력한적이아니었습니다

도적대장은 좀 강한데 도적대장과싸운적은없죠

 

깜지: 저는너무무서웠다고요!!

도적대장이랑싸우단죽어욧!!

 
DBI (GM): 던월이즈노키딩
 
깜지: 엉엉엉엉
무력하게굴복함
 
DBI (GM): 여기에도 다른세션과의비교를하자면 흠
조각조각난 인간의 시체를꿰매서만든 좀비골렘 2기와 강염산 슬라임 1마리와 전투하고
인정하지않은사례가있군요
노키딩
 
깜지: 그냥경험치를주기싫다고말해!!
 
DBI (GM): ^^
중요한 보물.. 없고
 
깜지: 흑흑 레벨업까지요원하기만하다
 

DBI (GM): 해당사항이 없군요.. 경험치를 얻지못했습니다

대신! 세션을 무사히 완료하였으므로

 
깜지: 무력하게루디나만짐
 
DBI (GM): +1을 드립니다
그리고 마차카페에 후기를남기면 +1을 더주는시스템도잇는데 필수는아니에요
 
깜지: 후기를남겨야겟네요..
이런흥정으로.. 면목을설수없게맘들어서 보상을깎아왓군 다비!!
 

DBI (GM): 킬킬킬